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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공항·호텔 등 공공시설에 도입하면 좋은 IT 신기술, 무엇이 있을까?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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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호텔 등 공공시설에 도입하면 좋은 IT 신기술, 무엇이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4월 17일 개막하는[2024 월드IT쇼]에선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제품들이 

참관객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알집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실용주의 인공지능을 표방하는 AI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미 역량을 인정받아 인공지능 

산업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2024 월드IT쇼]에는 회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챗 GPT기반, 대화형 AI 비서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를 선보인다.

 

웹 기반으로 운용되어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환경에서 접속 및 체험이 가능하며, 회사가 가진 AI 휴먼기술과 챗 GPT 대화 기술을 결합해 작동되는 AI비서 서비스다. 

해당 웹서비스에 접속하면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포토 리얼리스틱 기술로 만들어진 ‘나탈리’로 명명된 AI휴먼(가상인간)모델이 챗GPT와 상호 연동되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다.

 

AI비서 페르소라이브 이미지 (이스트소프트 제공)

AI비서 페르소라이브 이미지 (이스트소프트 제공)

해당 서비스에서는 전 세계 110여 개의 언어 간 통역은 물론, 텍스트를 음성으로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도 전환도 가능하다. 해당 AI 비서의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반응 속도도 3초 이내에 답변이 이뤄져 사용자와 AI비서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SaaS형태 서비스인 ‘페르소 라이브’는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자연스런 대화 서비스가 이뤄져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디지털 소외 계층도 웹 환경만 가능하다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회사는 연내 말벗 서비스를 런칭해 시니어케어 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 가능하며 현재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나 5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은 블록체인 DID를 활용한 신원인증 기능에 결제기능까지 갖춘 모바일 여권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만드는 기업이다. 

실물 여권이 모바일로 들어오는 개념의 솔루션이다.

 

회사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CES 2024에서 금융기술부문 최고혁신상과 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 장양호 대표는 “전 세계 공통 기준으로 제작되는 여권 기반의 신분 확인과 이를 통한 금융서비스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으로 인/아웃바운드 

관광, 면세, 카지노 등의 사업 영역으로 확대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선 한국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외국인 방한객을 대상으로 관광, 금융서비스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망을 확대해 해외로 여행을 나가는 내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여권 플랫폼 트립패스 이미지 (로드시스템 제공)

모바일 여권 플랫폼 트립패스 이미지 (로드시스템 제공)

‘트립패스’는 별도의 카드 발급 절차 없이 앱 설치 후 모바일 여권 등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외화 충전 없이 모바일 전자지갑에 충전된 금액으로 결제되며 

해외 결제수수료가 없다. 국내 단기 체류 목적의 외국인에게 있어 유일한 신분증인 여권 정보를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고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이슈 없이 모바일 여권으로 간편하게 신원을 확인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권 휴대로 인한 분실 및 도난 위험을 해소할 수 있고, 환전이나 결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미 회사는 모바일 여권 생성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관련, 국내외 33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 리퀴드그룹의 QR결제 네트워크 플랫폼 스냅(XNAP)을 통한 QR결제 서비스, 

BC카드, 이스타 항공과도 비즈니스 협력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마케톤(대표 양창준)은 호버링(공중에 떠있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회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지만, 기존 생성형 AI는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2D 환경에서 주로 구현되고 있어, 홀로그램같은 실감 영상 환경에서 사용자와 AI 간 상호작용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이 회사는 실감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AI 홀로그램 챗GPT 제품”을 [2024 월드IT쇼]에 출품한다.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가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챗GPT용 가상 인간도 개발해 제품에 적용시켰다. LLM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안면을 인식해 항상 최적화된 각도에서 홀로그램 영상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안면 인식 카메라 및 자동 회전 모듈도 적용시켰다.

 

마케톤의 홀로그램은 AR/VR, 메타버스와 같은 실감형 디스플레이에서 요구되는 고글 등의 디바이스를 번거롭게 착용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용자가 물리적 촉감 없이, 매질(媒質)이 없는 공중에 떠있는 이미지 터치만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서 비접촉이 요구될 수 있는 고급 호텔이나

 공항, 도심 랜드마크 등 공공시설에서도 활용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작년 연말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실증사업(PoC) 대상기업에 선정되었고, 싱가포르 OCBC 은행과 AI 챗GPT 서비스 실증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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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